[자막뉴스] 코로나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…사명감 하나로 버텨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 병원에는 100명이 넘는 코로나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도 통하지 않는 방호복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두세시간씩 환자들을 돌보다 보면 의료진은 금세 파김치가 됩니다.<br /><br /> "한번 들어가면 2시간씩 들어가 있다 보니까 갔다 나오면 지치기도 하고 너무 힘든 부분들이 있죠."<br /><br />최근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휴일을 반납하는 경우가 허다한 데다 감염 우려 때문에 일반 직원이 해야 할 일도 간호사들이 합니다.<br /><br /> "진짜 부수적인 것까지 저희가 다 해야 돼요. 폐기물 비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배식 저희가 다 해야 되니까…"<br /><br />폭염 속에서 일하는 선별진료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덥다 보니까 보호복을 입고 온종일 근무하는 거 자체가 매우 피로감이 누적되는 상황이고요.<br /><br />경기도내 공공의료원에는 현재 1천여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받고 있는데 의료진은 한계상황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간호사들을 비롯한 직원들의 업무피로도, 소진정도가 대단히 심각해요. 솔직히 얘기해서 120%, 150%하고 있다고…'<br /><br />하지만 의료진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안하무인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일부 환자들이란 지적입니다.<br /><br />(취재 강창구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